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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 트러블 SOS

완모는 모든 엄마들의 꿈. 하지만 막상 모유수유를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이때 힘들다고 해서 포기는 금물. 엄마들의 소소한 궁금증에 대한 전문가의 솔루션을 전한다.

Q 아기가 한쪽 젖만 먹으려고 해요.

아기가 한쪽 젖을 고집한다면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 유방의 한쪽이 편평하거나 유두가 함몰되어 빨기 힘들거나 유방염이 생기면 젖에서 짠맛이 나기 때문에 거부할 수 있다. 이러한 원인이 아니라면 잘 나오는 유방을 물린 뒤 아기가 적당히 기분이 좋아졌을 때 아기의 자세를 바꾸지 말고 그대로 반대편 유방 쪽으로 데려와 겨드랑이에 끼우는 자세로 먹일 것. 이때 잘 먹지 않는 쪽을 물리기 전 사출반사를 자극하면 도움이 된다.


Q 아기가 유두를 물고 놓지 않으려 해요.

젖은 빨지 않으면서 유두를 빼내려고 하면 꼭 물고 놓지 않아 유두가 손상되거나 아픔을 느끼기도 한다. 아기가 젖을 물고 있는 상태에서 젖꼭지를 빼내려다 꽉 물어 상처를 입는 경우도 있으니 아기 입에서 젖꼭지를 뺄 때는 입 한쪽에 손가락을 넣어 자연스레 벌릴 것. 수유 자세가 잘못되거나 젖 물리는 방법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 유두에 상처가 나기 쉬운데, 유두 끝이 아픈 것은 아기가 젖을 입안 깊숙이 물지 않기 때문이다. 엄마 젖을 잘 물도록 아기를 아래쪽이나 위쪽으로 들고, 수유하기 전 손으로 유두를 약간 짜 젖이 흐르게 한 다음 물린다.


Q 회사에서 모유를 얼마나 자주 짜야 할까요?

회사에 복귀한 후에도 모유를 먹이기로 결정했다면 모유수유를 유지하고, 유방이 꽉 차지 않도록 일정 시간 간격으로 짜내야 한다. 복직 2주 전부터 젖 짜는 연습을 하면서 모유를 틈틈이 보관해둘 것. 하루에 8시간 근무한다면 3시간마다 2~3회 짜는 게 기본이다. 모유를 보관할 때는 반드시 멸균 처리된 밀봉 용기에 담아두고 겉면에 날짜를 쓴 라벨을 붙여놔야 한다. 냉장실에서 보관할 경우 2~3일, 냉동실은 3개월 정도 보관할 수 있다.


Q 모유수유를 할 때 졸리고 유독 피곤해요.

아기에게 모유를 먹일 때 졸리거나 피곤하다는 엄마들이 많은데, 이는 엄마의 몸에서 분비되는 프로락틴 호르몬 때문이다. 아기가 젖을 빨면 프로락틴이 증가하는데, 프로락틴은 신체 근육의 긴장도를 낮춰 수면을 유도하는 특성이 있다. 아기가 젖을 먹을 때 졸리다면 참지 말고 옆에 기대어 가볍게 잠을 청해도 괜찮다.

Q 모유를 먹일 때 찌릿찌릿하거나 붓는 느낌이 안 들어요.

산후 초기의 유방이 붓는 느낌이나 울혈은 수주 이내에 사라진다. 모유 분비량이 아기가 필요로 하는 만큼 조정되면 이전보다 찌릿하거나 붓는 느낌이 덜 든다. 간혹 빈 젖이라고 오해하거나 젖이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해 걱정하는 산모가 있는데 유방이 아이의 수유량에 적응되었다는 의미로 아이가 충분히 잘 먹고 있다면 걱정할 필요 없다.


Q 모유 양이 너무 많아서 옷에 묻을 정도예요.

모유 분비량이 적은 것보다 많은 편이 낫다고 생각하는데, 지나치게 많아도 아기가 수유를 거부할 수 있다. 이럴 때는 젖 줄기가 다소 가늘어질 때까지 고인 젖을 짜낸 뒤 수유할 것. 그래도 아기가 토하거나 먹기를 거부한다면 수유할 때 아기 머리를 좀 더 올려 젖꼭지 위쪽을 빨게 한다. 수유 중에 트림을 시키고, 한쪽 젖만 먹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Q 모유량이 적은데 혼합수유를 해야 할까요?

대부분 모유 분비량이 자연스럽게 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양이 적다면 혼합수유를 고려해야 한다. 아기의 몸무게가 정상적으로 늘지 않거나 젖을 달라고 보채는 간격이 짧고, 젖을 1시간 넘게 빤다면 모유량이 부족한지 확인해볼 것. 생후 1~2개월 된 신생아의 몸무게가 매일 30g 정도씩 늘고 있다면 별 문제 없지만, 일주일간 최소 140g 미만으로 는다면 모유 부족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 하루에 기저귀를 6장 정도 흠뻑 적신다면 수유량이 부족하지 않다는 신호인데 아기가 소변을 제대로 누지 못한다면 전문의를 찾는 게 좋다.


기획 : 황선영 기자 | 사진 : 이성우 | 도움말 : 고재환(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교수)

완모는 모든 엄마들의 꿈. 하지만 막상 모유수유를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이때 힘들다고 해서 포기는 금물. 엄마들의 소소한 궁금증에 대한 전문가의 솔루션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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