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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부모를 위한 신생아 케어 매뉴얼

불면 날아갈까, 만지면 다칠까. 꼬물거리는 신생아를 보는 부모의 마음은 늘 불안하다.
서툴기만 하고 모든 게 두렵기만 한 초보 부모들을 위한 아기 돌보기 매뉴얼.

PART 1 분유 수유

분유는 가급적 수유 직전에 타서 바로 먹이는 게 좋다. 아이 입속에 들어갔다 나온 분유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니 남은 건 바로 버릴 것. 분유는 정수된 물을 끓여서 50~70℃ 정도로 식혀서 타는 게 정석이다. 한 번 타놓은 분유를 상온에 장시간 놔두는 것도 금물. 분유 타는 물의 온도는 70℃ 정도가 적당한데 찬물에는 잘 녹지 않고, 너무 뜨거운 물은 분유에 함유된 단백질을 변질시키거나 비타민 C 등 영양소를 파괴하기 때문이다.

○ 초보 부모를 위한 분유 타기 순서

1 분유를 타기 전에 비누칠해 손을 깨끗이 씻는다.
2 한 번 끓여서 식힌 물을 필요한 양의 ⅓ 정도 젖병에 붓는다. 특히 신생아는 면역력이 약하므로 팔팔 끓인 물을 식혀서 분유를 타는 게 좋다. 보리차에 분유를 타는 경우가 있는데 보리차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위험이 있으니 생후 6개월 이전에는 먹이지 않는다.
3 그다음 분유를 필요한 양만큼 넣고 완전히 녹을 때까지 흔든다. 이때 위아래로 흔들면 거품이 생기고 분유 덩어리가 젖꼭지에 들러붙어 수유를 방해할 수 있으니 젖병을 양손으로 잡고 좌우로 돌리듯이 흔드는 게 요령.
4 남은 물을 마저 붓고 흐르는 물에 젖병을 대고 체온 정도로 식힌다.
5 부모 손등에 분유물을 떨어뜨려 따끈한 정도로 식으면 편안한 자세로 먹이면 된다. 우리 체온과 비슷한 37.5℃ 정도가 수유하기 적당하다.

○ 분유 수월하게 먹이는 법

1 아기에게 수유의 시작을 알린다. 볼을 만지면 아기가 반사적으로 입을 벌리고 고개를 돌리는데 이게 바로 배고프다는 신호다.
2 젖병의 젖꼭지를 아기 입에 물린다. 이때 젖병을 45도 정도 기울이고 젖병 입구가 분유로 가득 차게 해야 공기가 들어가지 않는다.
3 젖꼭지가 아기 입안에서 겉돌지 않는지 확인한다. 아기가 분유를 다 먹었거나 중간에 트림시키기 위해 젖병을 빼고 싶다면 부모의 새끼손가락을 아기의 입 옆으로 넣어 빠는 걸 멈추게 하면 된다.

PART 2 트림시키기

아기는 모유나 분유를 먹으며 공기도 함께 삼키게 된다. 이렇게 삼킨 공기는 아기의 뱃속에 공기방울을 만들어 속이 더부룩해지면서 복부팽만감을 일으킨다. 이 때문에 수유 후 칭얼거리거나 금세 울음을 터뜨리는 아기도 있다. 특히 목을 가누지 못하는 신생아는 토사물로 인해 기도가 막힐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아이가 삼킨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방법이 바로 트림이다. 아기들은 트림할 때 좀 전에 먹은 모유나 분유를 약간 토하기도 하는데, 이는 식도 끝 부분과 위의 입구가 아주 가깝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반응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아기 트림시키는 노하우

1 어깨 위에 안고 트림시키기 아기의 머리가 부모의 어깨 위로 올라가도록 아기를 안아 올린다. 한 손으로 아기의 엉덩이를 받치고 다른 손으로는 아기의 등을 부드럽게 문지르거나 톡톡 두드린다.
2 무릎에 눕혀 트림시키기 아기의 배가 부모의 한쪽 무릎 위에 놓이도록 엎어놓은 다음 가슴은 다른 쪽 무릎에 두거나 팔로 받친다. 아기의 머리는 바깥쪽을 향하게 한다. 한 손 또는 양손으로 아기의 등을 문지르거나 톡톡 두드린다.
3 똑바로 앉혀서 트림시키기 아기를 가만히 일으켜 부모 무릎에 앉힌다. 한 손으로 아기의 머리를 받치고, 다른 손으로는 아기의 어깨뼈를 부드럽게 문지르거나 톡톡 두드린다.


● plus tip 트림에 대한 궁금증 Q&A

Q 수유 후 10분 정도 세워 안고 등을 쓸어내리는데도 아이가 트림을 안 해요.
아기를 안고 등을 충분히 두드렸는데도 트림을 하지 않을 때가 있다. 이때는 중력에 의해 음식물이 어느 정도 내려간 상태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Q 트림은 몇 개월까지 시켜야 하나요?
언제까지 트림을 꼭 시키라는 기준은 없다. 아이가 토하는 게 줄어드는 시점이 있는데 그때부터는 자연스럽게 트림을 안 시켜도 괜찮다. 대체로 생후 6~9개월 정도면 위장의 기능이 성숙해지고 아기가 고형식을 먹기 시작하면서 점차 음식물을 게우지 않게 된다.


PART 3 기저귀 갈기

기저귀 갈아주는 것쯤이야 충분히 잘할 거라 생각하지만 막상 가녀린 아기를 앞에 두면 어디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난감하다. 기저귀 교체하는 영상을 미리 찾아보고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신생아 기저귀 착용 순서

1 기저귀를 갈아주기 전에 먼저 비누칠해 손을 깨끗이 씻는다.
2 아기의 두 다리를 잡은 뒤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살짝 들고 새 기저귀를 펼쳐둔다.

3 착용한 기저귀를 풀고 물티슈로 배설물이 묻은 곳을 닦아준다.
4 젖은 기저귀만 쏙 빼고 새 기저귀의 밴드를 채운다. 아직 탯줄이 떨어지지 않았다면 기저귀의 허리 밴드를 아래쪽으로 접어 밴드가 닿지 않게 한다.

5 기저귀 양쪽이 균형이 맞는지, 허벅지를 감싸고 있는 날개처럼 생긴 부분이 잘 펴졌는지 확인한다.


PART 4 목욕시키기

아기 목욕시키기는 단순히 아기를 돌보는 것뿐만 아니라 부모와 아기가 정신적·감정적인 교감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다. 하지만 초보 부모에게는 목욕물 온도를 맞추는 것부터 만만치 않다. 처음에는 미숙하더라도 준비물만 잘 챙겨 몇 번 해보면 금세 익숙해지게 마련. 최근에는 예비맘교실이나 산후조리원에서 부모를 대상으로 신생아 목욕시키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곳이 많으니 이를 동영상으로 찍어 참고하면 유용하다.

○ 신생아 목욕시키는 순서

1 얼굴부터 닦인다 아기의 옷을 벗긴 뒤 머리만 빼고 온몸을 수건으로 감싼다. 물에 담그기 전 부드러운 가제 손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셔 아기의 눈썹, 눈 주위, 코, 볼, 턱, 목 순서로 부드럽게 닦는다.
2 머리를 감긴다 한쪽 팔로 아기의 몸을 안전하게 붙들고 머리를 뒤로 살짝 넘겨 눈에 샴푸가 닿지 않도록 조심하며 머리를 감긴다. 그다음엔 거품이 완전히 닦이도록 여러 번 헹군다.
3 욕조 물에 아기를 조심히 담근다 아기의 배와 다리에 물을 뿌려 물에 익숙해지도록 한 다음 발부터 살짝 욕조 물에 넣는다. 아기의 머리와 등은 부모 팔뚝에 기대게 하고, 다른 손으로 다리와 엉덩이를 받친다.

4 목과 겨드랑이를 씻긴다 아기가 물에 익숙해졌다 싶으면 스펀지로 목과 겨드랑이를 씻긴 후 살이 접힌 부분은 더 꼼꼼히 닦는다.
5 가슴, 배, 팔 순서로 씻긴다 가슴과 배를 씻기고 손가락도 씻긴다. 그다음 아기의 몸을 등이 보이게 돌려서 등도 부드럽게 닦는다.
6 엉덩이와 다리를 씻긴다 한 손으로 아기의 몸을 잡고 일으켜 세우고 엉덩이와 다리를 씻긴다. 마지막으로 깨끗한 물을 끼얹어 헹군다.


7 수건으로 온몸을 감싼 채 물기를 닦는다 아기를 욕조에서 꺼내 물기를 닦는다. 그다음 온몸에 베이비 로션이나 오일을 바르고 옷을 입힌다.


● plus tip 목욕 전 꼭 알아두어야 할 것!

Q 아이가 아플 때는 목욕 패스 아기가 감기 기운이 있거나 피부 발진이 있을 때는 목욕시키지 않는 게 좋다. 울고 난 뒤나 수유한 뒤에도 바로 목욕시키지 말고 조금 기다렸다가 씻길 것.

Q 목욕 시간은 10분 이내 아기 목욕 시간은 5~10분 정도가 적당하다. 물속에 오래 있으면 피부의 각질층이 떨어져나가 피부 손상이 생기기 쉽다. 아기는 온도 변화에 민감하므로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은 피해 볕이 따뜻한 낮 시간에 씻기는 게 좋다.

Q 실내 온도는 23~25℃, 수온은 38~40℃ 물에 젖은 몸으로 찬바람을 쐬면 감기에 걸릴 수 있으니 여름이라도 반드시 문을 닫고 씻겨야 한다. 목욕물 온도는 38~40℃ 정도가 적당한데, 목욕물에 부모 팔꿈치를 담가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으면 딱 알맞다.


기획 : 심효진 기자 | 사진 : 이성우, 서울문화사 자료실 | 모델 : 정우빈(4개월)

불면 날아갈까, 만지면 다칠까. 꼬물거리는 신생아를 보는 부모의 마음은 늘 불안하다.
서툴기만 하고 모든 게 두렵기만 한 초보 부모들을 위한 아기 돌보기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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