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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 주기와 양으로 보는 여성 건강 체크포인트

여성이 한 달에 한 번 겪는 월경은 일상적인 일이기에 그 양이나 주기에 변화가 있어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월경은 호르몬 및 질과 자궁 등 여성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체크 포인트이므로, 자신의 월경 양상에 대해 늘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달력에 체크표시를 하는 여성
달력에 체크표시를 하는 여성

규칙적인 월경, ‘당연한 것’ 아니다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대부분의 건강한 여성은 월경을 시작한다. 월경은 그저 한 달에 한 번씩 경험하는 생리 현상이 아닌, 여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신체 변화 중 하나이다. 월경은 여성 호르몬의 변화로 발생하는 반응이지만 이를 관장하는 뇌, 뇌하수체, 난소, 자궁을 포함한 모든 여성 생식기가 건강해야 정상적으로 월경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월경을 규칙적으로 한다는 것은 매우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상적인 월경의 양과 주기는?

의학적으로 정상 월경의 주기는 21~45일이며 기간은 2~7일 사이인 경우를 말한다. 월경량은 보통 30mL를 정상으로 보는데, 실제로 월경량을 측정하기는 매우 어렵다. 정상적인 경우 3시간 이상의 간격으로 생리대를 교환하고, 한 주기에 평균 21개를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개수를 기억하기 어렵다면 월경 기간 중 생리대를 한 팩 이내로 사용한다면 정상적인 양으로 보면 된다.

월경량이 너무 많다면 자궁질환 의심

7일 이상의 월경을 하는 경우, 생리대가 한두 시간 간격으로 흠뻑 젖어서 교환해야 하는 경우, 야간 수면 중 생리대가 젖어서 교환해야 하는 경우, 월경 중에 큰 핏덩어리가 관찰되는 경우, 그리고 다른 원인 없이 빈혈이 발생하는 경우 월경량이 많다고 할 수 있다.

월월경량이 많다면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은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용종, 자궁내막증식증 등이 있다. 이 중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용종은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최근에는 복강경이나 로봇 수술 또는 자궁경 등을 이용하는 미세침습수술을 통해 치료한다. 자궁선근증은 수술적 치료 전에 약물치료나 호르몬 치료를 먼저 시도해 볼 수 있다.

월경량이 너무 적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 의심

월경량이 적은 경우는 월경 기간이 2일 미만이거나 기간 내내 월경량이 거의 없을 때이다. 주기가 일정한 경우는 과소월경, 주기가 불규칙한 경우에는 희발월경이라고 한다. 40대 이전의 젊은 여성이라면 산부인과 질환으로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우선 의심할 수 있다. 그러나 당뇨, 갑상선 질환, 지나친 다이어트나 섭식장애 등 내과 질환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440대 이후라면 제일 먼저 갱년기와 폐경을 생각할 수 있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폐경 나이는 49세이며 폐경으로 접어드는 단계인 갱년기는 이보다 1~2년 전에 시작된다. 월경을 규칙적으로 한 여성이라면 1년 동안 생리를 하지 않았을 때 폐경이 되었다고 진단한다. 40세 이전에 폐경이 되는 경우를 조기폐경이라고 한다.

월경통이 심한 경우 의심 질환은?

월경통은 월경 주기에 규칙적으로 발생하는 통증을 말한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며 월경통이 심한 경우 일상생활이 힘든 정도에 이르기도 한다. 극심한 고통으로 젊은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자궁절제를 원하는 경우까지 있다.

월경통은 크게 일차성 월경통과 이차성 월경통으로 나눌 수 있다. 일차성 월경통은 대개 초경 이후부터 발생하며 통증의 강도가 거의 일정하고, 진통제로 완화할 수 있다. 이차성 월경통은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인데, 자궁내막증이나 자궁선근증이 대표적인 질환이다. 통증의 강도가 점점 심해지며 진통제 복용이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다.

자자궁내막증과 자궁선근증은 월경통, 성교통, 난임 등을 유발하고 심하면 만성 골반통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자궁내막증은 복강경을 이용한 병변 제거가 필요하고, 자궁선근증은 연령에 따라 다르지만 호르몬 치료(피임약, 자궁 내 장치)나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월경과 월경 사이의 이상 출혈, 원인은?

정상적인 월경과 월경 사이에는 출혈이 없다. 월경 간 이상 출혈이 반복해서 나타난다면 원인을 알아보기 위한 검사가 필요하다. 대개 자궁내막용종이나 자궁경부용종, 그리고 자궁경부염이 심할 경우 발생할 수 있으며 자궁경부암이나 자궁내막암 등 악성종양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성교 후 질 출혈이나 폐경기 질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임대종 원장은 “월경의 이상 소견만으로 모든 질환을 진단할 수는 없지만, 이상 월경이 발생하면 무심코 지나칠 것이 아니라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하는 것이 여성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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