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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이별하기

좋은 이별이 세상에 없다지만, 안전한 이별은 해야한다


“사랑했던 남자친구와의 이별을 걱정하고 있다고? 이별하는데 뭘 걱정해?”라고 물을 수 만은 없다. 왜냐면 데이트 폭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안전이별을 계획하는 여자

전 연애로부터 깨달은 게 있다. 절대 구체적인 집 호수까지 알려주지 말 것. 집착이 심한 전 남자친구 때문에 한동안 집 앞에 찾아올까 걱정이 심했다. 남동생에게 버스정류장까지 괜히 나오라고 부르거나, 친구와 무조건 전화를 하면서 들어가야 안심이 되는 날들을 거치고 나니. 다음 남자친구에게는 절대로 ‘사는 곳을 구체적으로 말하지 말아야지’ 생각이 들더라. - 26세, 대학원생


욱하는 남친 조심

전 남친이 엄청난 다혈질이었다. 운동을 좋아해서 든든한 보디가드라고 생각했던 연애 당시가, 헤어지고 나니 무서운 근육남으로 돌변하더라. “못 헤어져. 전화받아”라는 수많은 문자에 시달려서 문자를 차단하고 나니, 베터리가 빛의 속도로 줄어들게 전화가 왔다. 게다가 사귈 때 싸우면 집 안 물건을 집어 던지던 그의 모습이 기억나 점점 무서워졌다. 혹시나 손이 올라올까 너무 무서워 다시는 만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번호를 바꿔서 연락해 나도 번호를 바꿔서 다행이었지만, 다음부턴 욱하는 남자는 피하게 된다. - 29세, 웹디자이너


조금은 구질구질해 보일지 몰라도

“나 요새 사정이 어려워 졌어. 혹시 돈 빌려줄 수 있어?” 사실 연인 사이에서 가장 하고 싶지 않은 부탁이지만 이 남자에겐 할 수 밖에 없었다. 헤어지고 나서, 수개월 후 다른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말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전화, SNS, 메시지까지 연락이 오는 통에 미칠 지경이었다. 집 앞에서 서성이는 그의 모습에 법적 대응까지 고려했지만, 꾹 참고 마지막으로 ‘꿔줬던 돈을 달라’고 문자를 보냈고, 이후에 ‘돈 빌려달라’고 까지 했더니 모든 문자가 거짓말처럼 사라지더라. - 30세, 연구원


친구와 이별 작전

울며 난리를 치고 못 헤어진다고 내 바짓가랑이를 잡던 남친. 헤어지는 순간 혹시나 휙 돌아서 무슨 짓을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 조금 창피하긴 하지만 카페에서 보자고 한 뒤 친구를 데려갔다. 옆옆 테이블에 남자 사람 친구 두 명을 두고, 나는 폭언을 하려는 그에게 말했다. “여기 사람들이 보잖아. 제발 그러지마. 그리고 이거 다 녹음 중이야. 너 계속 이러면 나 신고할꺼야.” 그가 했던 욕설이 난무한 문자도 다 저장했다고 말하니, 조용히 사라지더라. - 31세, 직장인


에디터 윤선민

사진 영화 ‘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 3’ 스틸컷

디자인 박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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