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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주방] 나 혼자서 잘 산다

집에서 '혼밥' 한다고 밥을 물에 말아 김치에만 먹지 말자. 요리 초보인 자취생도 제대로 된 한 끼를 먹도록 도와줄 혼족들의 필수품, 소형 주방 가전에 대해.

(왼쪽부터) 토스트 하나가 딱 들어가는 콤팩트한 크기지만 이단 슬롯으로 2가지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레꼴뜨 솔로 오븐 6만5000원, 설정 온도에 도달하는 즉시 전원이 자동 차단되는 과열 보호 안전장치가 더해져 더욱 안전해진 신일산업 미니 에어 프라이어 5만원대. 블렌딩한 뒤 뚜껑만 교체하면 용기 그대로 휴대가 가능해 더욱 간편한 비탄 토니오 미니 보틀 블렌더 4만9000원.

가족이 함께 산다면 그중 요리에 능통한 한 명은 반드시 존재한다. 그리고 잘하는 사람의 손에 온 가족의 식사가 맡겨진다. ‘아, 나는 요리를 못해서 오늘 뭘 해 먹어야 할지 고민이야’라는 생각조차 할 필요가 없다. 나도 가족과 함께 살던 시절에는 그랬다. 레시피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고, 집에서 먹는 따뜻한 밥 한 끼의 소중함도 몰랐다. 드디어 혼자 살게 됐을 때, 깨달았다. 나에게 요리를 해줄 누군가가 없다는 것을.

자연스레 한 끼를 ‘때우게’ 되면서 자취방 주변의 김밥집과 편의점에 매일 출석 도장을 찍게 됐다. 그러던 중 밥을 먹고 있는데 부모님에게 전화가 왔다. “밥은 먹고 있냐? 뭐랑 해먹고 있냐?”라는 물음에 밥상을 내려다보는데, 딱히 대답할 말이 없을 정도로 초라했다. 그때 나에게 일종의 ‘현타’가 왔다. 혼자서 ‘잘 먹고 잘 살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만큼 괜찮은 한 끼를 만들고 싶어졌고, 도전했고, 실패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나 같은 요리와 거리가 먼 곰손이 무엇인가를 직접 만들어 먹는다는 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혼족들에게 번거로운 요리 과정을 단순하게 만들어주고 실패 확률도 적은 주방 소형 가전은 하늘에서 내려온 구원자 같은 존재다. 더군다나 사이즈도 콤팩트하기에 혼자 사는 단출한 공간에 부피도 크게 차지하지 않으며 가격대도 참 합리적이다.

특히 블렌더는 필수품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요리 재료를 믹스하는 것만으로 든든한 한 끼가 완성되니까. 에어 프라이어는 또 어떤가. 튀김 요리 하면 자취생에게는 보통 추석이나 설날 같은 명절에나 가족과 둘러앉아 먹는 특별식에 가깝지만, 불 조절 능력이 중요치 않는 에어 프라이어를 이용하면 손쉽게 튀김 요리를 할 수 있다. 미니 오븐을 이용한다면 디저트부터 라사냐까지 손쉽게 만들 수 있다. 가전 하나만 있어도 매끼 해 먹을 수 있는 요리의 범위가 이렇게 다양해진다니.

혼자 사는 나에게 요리 잘하는 동거인이 생긴 느낌이다. 이젠 나도 소형 가전으로 “잘 먹고 잘 살고 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만큼 괜찮은 한 끼를 만들어 먹어야지!

권새봄 기자

1인 가구 8년 차로 혼자서도 잘 먹고 잘 살고 싶은 프로 자취러. 혼자 사는 이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안내한다.





기획 : 권새봄 기자 | 사진 : 정택 | 취재협조 : 레꼴뜨(recolte.co.kr), 비탄토니오(vitantonio.co.kr), 신일산업(www.shinil.co.kr)

집에서 '혼밥' 한다고 밥을 물에 말아 김치에만 먹지 말자. 요리 초보인 자취생도 제대로 된 한 끼를 먹도록 도와줄 혼족들의 필수품, 소형 주방 가전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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