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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집] 가수 백지영의 둘 아닌, 셋이 사는 집

원목 바닥은 이건마루 제나텍스처, 소파는 자코모의 라보스 4인 소파, 액자는 하일리힐즈.셔츠는 저스트인스타일, 스커트는 어몽.

LED 벽시계는 로이레트니.

결혼 5년 차의 가수 백지영. 배우인 남편 정석원과 알콩달콩 살던 신혼집을 떠나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했다. 올해 5월 두 손 모아 기다렸던 딸 하임이의 출산을 계기로 결정한 일이다. “하임이가 배 안에 있을 때 한 TV 프로그램을 봤어요. 전망 좋은 고층 아파트에 살던 아이 엄마의 인터뷰였어요. 층간 소음이 염려돼 늘 아이에게 ‘뛰지 마!’라고 소리를 지르는 자신을 발견하곤 1층으로 이사를 갔다는 얘기였어요. ‘아! 나도 아이를 낳으면 1층에 살아야겠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빌라 1층으로 이사를 하게 됐다. 오래된 빌라지만 얼핏 보기에는 손댈 거 없이 그럴싸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니 마감이 미흡했고 누수까지 있었다. 보수 공사는 물론 전면적으로 인테리어를 리뉴얼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 신혼집을 함께 고쳤던 달앤스타일의 박지현 대표와 함께 세 식구의 집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안방과 주방의 중문은 개방감이 우수한 슬라이딩 도어로 예림임업, 주방 타일은 중앙타일.

다이닝 룸과 거실 통로 사이에 가벽을 세우고 창을 내 공간을 구분 짓는 동시에 개방감을 줬다.

1 서재와 현관으로 이어지는 거실 통로. 2 외출 시 용이하도록 거울을 단 현관. 바닥 타일은 중앙타일, 슬라이딩 도어는 예림임업.

요리하는 백주부, 백지영

가수가 아닌 주부로서 백지영이 가장 힘을 준 공간은 주방. “생각보다 살림을 많이 좋아해요(웃음). 요즘 가장 행복할 때가 매일 아침 일어나 딸 하임이를 볼 때고요. 그다음은 원피스형 앞치마를 입고 요리할 때예요. 집에서 식사하는 걸 좋아해 밥, 국, 반찬 등 한식 위주로 상차림을 해요.” 워낙 요리를 즐기다 보니 ‘백주부’만의 남다른 비법도 있단다. 바로 탄산수. 

밥을 지을 때 물 대신 탄산수를 넣으면 식감이 더 쫀득해진다고 해요. 고기의 핏물을 뺄 때도 탄산수를 쓰면 좋은데요. 맹물에 담가놓으면 2시간 걸릴 게 탄산수에 담가놓으면 20분 만에 빠져요.” 

주방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은 백지영을 위해 박지현 대표가 고안한 건 개방형 주방. “주방 면적을 기존 대비 2배로 넓혔어요. 화이트 색상의 ‘ㄱ’자형 가벽을 세워 주방 공간을 확보했고요. 요리하는 내내 답답하지 않고 거실에 있는 가족과 소통할 수 있도록 창을 내 개방감을 극대화했어요.” 

각종 조리 도구부터 탄산수 제조기 등 별별 주방 가전을 보관할 수 있도록 넉넉하게 수납장을 짜 넣고 흑경 유리와 은색 테두리로 마감했다. 브라운 톤의 거실과 다른 화이트&블랙 콘셉트의 주방이 완성된 것. “요즘 백종원 씨가 나오는 TV 프로그램을 즐겨 봐요. 워낙 레시피가 맛있는 데다 제가 원하는 스타일로 응용할 수 있거든요. 최근엔 백종원표 아귀찜에 아귀 대신 미더덕을 넣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추천해드리고픈 메뉴예요. 생김새가 비슷해 헷갈리기 쉬운 오만둥이 대신 진짜 미더덕을 넣어야 시원한 맛이 나요.”

(블라우스는 메종블랑쉬, 상의 니트와 바지는 디앤써, 슬리퍼는 메종드민.)원목 바닥은 이건마루 제나텍스처, 벽지는 개나리벽지, 천장 조명은 스마트폰으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메를로랩, 베딩은 드플레잉, 화이트 색상의 붙박이장은 한샘의 프린츠 화이트. 도어는 예림임업

성경 공부를 하기 위해 침대 옆에 책상을 뒀다. 창문의 우드 셔터는 루버셔터. 3 아로마오일을 떨어뜨린 따뜻한 물에 몸을 담가 힐링 타임을 즐기는 히노키 욕조.

잠들고, 깨고, 기도하는 부부 침실

거실과 마찬가지로 부부의 침실 역시 ‘모던 내추럴’을 콘셉트로 꾸몄다. 벽과 천장은 화이트 색상으로 마감하고 바닥에는 천연 무늬목의 마루를 헤링본 스타일로 깔아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침대의 헤드보드가 있는 벽에는 웜 톤의 그레이 색상 벽지를 발랐다. 침실의 포인트는 바로 베딩. “검은색과 형광 노랑색으로 그려진 베딩이에요. 자칫 밋밋할 수 있는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어줘요. 이렇게 철마다 다른 베딩을 사용하면 침실의 분위기를 달리 할 수 있어요.” 침대 바로 옆에는 성경 공부를 하기 위한 책상을 뒀다. 백지영은 매주 일요 예배와 강의를 놓치지 않는 절실한 크리스천이다. “매일 아침 일어나 30분씩 성경 공부를 해요. 경험상 매일 성경 공부를 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가끔은 포기할 때도 있고요. 그래서 무조건 눈뜨자마자 해야 해요. 침대 바로 옆에 책상을 둔 이유예요.”

아로마오일을 떨어뜨린 따뜻한 물에 몸을 담가 힐링 타임을 즐기는 히노키 욕조

남편이자 배우 정석원의 연습실. 내부 벽과 천장 전면을 마감한 방음 자재는 예림임업, 방음 도어는 폴딩테크.

그 남자, 그 여자만의 공간

공용 공간만큼 부부 각자의 개인 공간 역시 중요하더라고요. 따로 또 함께 머물러도 늘 편안한 곳은 집이어야 하니까요.” 연기 활동을 하는 남편 정석원이 원한 건 ‘연습실’. “남편이 원하는 딱 한 가지 조건이었어요. 연기 연습에 몰두할 수 있도록 전면 거울을 달고 아무것도 넣지 않은 연습실이에요. 그래서 피아노도 거실에 두고 캠핑용 간의 의자 하나만을 두었어요.” 

완벽한 방음을 위해 벽에는 특수 방음 자재를 둘렀고 문 역시 방음 도어로 달았다. 아내 백지영이 원한 건 ‘히노키 욕조’. “예전에 친구 집에서 반신욕용으로 들인 히노키 욕조를 봤는데요. 향이 너무 좋더라고요. 나중에 이사를 간다면 욕실에는 꼭 히노키 욕조를 놓아야지 했어요.” 그 바람대로 달앤스타일 박지현 대표는 기존의 욕조를 들어내고 수도와 배관을 새로 정비한 다음 히노키 욕조를 들였다. “평소에 목욕을 즐겨요. 바쁠 때는 일주일에 한 번밖에 못하고요. 안 바쁠 때는 한두 번은 꼭 하는 거 같아요. 성경 공부와 목욕은 일상 중 유일하게 가지는 혼자만의 시간이에요.

우리 딸, 우리 공주, 우리 하임이

20시간 넘게 진통을 했지만요. 분만할 때 2시간 바짝 힘을 준 거 말고는 너무 수월하게 출산했어요. 지금 하임이가 태어난 지 갓 6개월이 되어가는데요. 상위 10%의 몸집을 자랑해요(웃음). 튼튼하게 태어난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에요.” 하임이를 위한 방은 파스텔톤으로 꾸몄다. 하늘색과 분홍색 벽지를 교차로 사용했고 바닥에는 찍힘이나 눌림에 강한 고강도 강화마루를 깔았다. 가구는 수납장, 옷장, 침대만 들였다. “큼지막한 가구보다는 옷가지, 기저귀, 분유 등의 육아용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수납을 챙겼어요. 나머지 공간은 다 비워뒀죠. 아이가 크면 필요하다는 보행기부터 소서, 범보의자 등을 놓을 자리도 있어야 할 거 같아서요.

스탠드 수납장은 아이스크림 시리즈로 비아인키노, 집 모양 수납장과 갈런드는 에잇컬러스.

아이 방 베딩은 드플레잉, 벽지는 개나리벽지.

효율적인 수납이 가능하고 문을 열고 닫을 때 불이 들어오는 모듈형 드레스 룸 가구는 한샘의 바흐브라운.

(중복)효율적인 수납이 가능하고 문을 열고 닫을 때 불이 들어오는 모듈형 드레스 룸 가구는 한샘의 바흐브라운.

여자, 엄마, 가수 백지영

엄마라는 수식어가 하나 더 붙은 가수 백지영. 정확히 출산한 지 70일 만에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사전에 출연하기로 한 방송 프로그램 녹화 날짜가 앞당겨졌어요. 예상보단 일찍 활동을 시작한 거죠. 그때부터 스케줄이 쏟아지기 시작하는데 지금까지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러고 보니 임신하고 출산하고 컴백하는 데 10개월밖에 안 걸렸네요(웃음). 너무 감사한 일이죠. 어떤 여자 연예인이 아이를 임신하고 1년 가까이 쉬었는데도 이런 사랑을 받겠어요.” 엄마와 주부로 살다 가수 백지영이 되면 가장 많이 들르는 곳이 드레스 룸. 워낙 깔끔한 성격인지라 모자 한 개, 양말 한 짝도 완벽하게 수납한다. “12월 23일부터 울산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전국 투어 콘서트를 해요. 올해 11월 말이나 12월 초쯤 음원을 하나 낼 예정이고요. 하임이 엄마 백지영은 물론 가수로서도 열심히 사는 모습을 지켜봐주세요.

기획 : 이경현 기자 | 사진 : 김덕창 | 디자인과 시공 : 달앤스타일(02-535-4544) 헤어와 메이크업 보람, 예나(이엘헤어메이크업) | 패션 스타일링 : 박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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